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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단독] 조민아 "♥남편·아들 방송출연 계획 없었다…즉흥적 공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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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조민아가 남편과 아들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Plus '연애도사 시즌2'에는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8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남편과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출산 108일 만에 방송에 출연한 조민아는 피트니스 CEO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부터 베이커리 운영 당시 힘들었던 심경, 과거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연 등을 모두 털어놨다.

방송 후 조민아는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출산 108일 만에 방송에 출연한 조민아는 "내가 혼자 쉬다가 나간 것이 아니라 지금은 결혼도 했고, 임신과 출산 등 환경 자체가 변해서 내 인생의 새로운 막이 열리고 나서 첫 인사를 하는 것이다 보니 시청자가 현재 조민아와 강호 엄마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설렜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남편, 아들이 방송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특별했을 터. 조민아는 "내가 카메라를 보는 방송이 아니라 신랑과 아이컨택을 많이 했다. 사실 원래 신랑과 촬영을 같이 할 계획이 없었는데 신랑이 아이가 자는 김에 녹화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했다. 고맙게도 아빠가 직관할 수 있게 강호가 꿀잠을 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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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부관찰 예능은 사생활이 드러나고 신혼이 없던 상태에서 바로 육아가 이어진 것이다 보니 우리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아기와의 모습이 중간 과정없이 보여지는 것이 좀 그랬다. 출산 후 바로 육아의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 아주 소중한 부분을 지키고 싶었다. 이번에는 신랑이 매니저로 왔다가 아이가 자준 덕에 관람하면서 즉흥으로 출연이 성사된 것이다"고 밝혔다.

방송을 본방사수 했다는 조민아는 "신랑은 센터에 일이 많아서 센터에서 보고, 난 집에서 강호랑 같이 봤다. 내가 TV를 보면서 웃으니 강호가 TV랑 나를 번갈아 보더라. 나도 TV 속의 나를 오랜만에 보지만 세월이 흘러 아이가 나왔어도 오랜만에 방송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처녀 때의 모습과 현재 모습이 너무 다르면 보는 분들도 놀라실 수도 있는데 매일 운동해서 그런지 다행히 양호하게 나왔다"며 웃어보였다.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남편의 반응은 어땠을까. "너무 좋아했다. 너무 예쁘다고 해줬다. 긴머리 콘셉트를 하니까 예쁘다고 하더라. 난 한 번 방송하면서도 아이 걱정이 가장 많이 됐다. 주도적으로 하기에는 아기가 있다 보니까..아파도 아이 생각이 제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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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는 방송을 통해 과거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수도 있는데, 나를 열정적인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려움을 딛고 일어났다는 사실을 아셨을 것 같다. 그 당시 처음에는 나도 당연히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차피 살아갈 인생이고 하루이틀 너무 소중해지니 내가 할 수 있는 건 휴식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간 열정을 쏟았다면 지금은 내 휴식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쉰다는 것이 마냥 누워서 쉰다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쉬었던 것 같다. 마침표가 아닌, 여유롭게 하고 싶었던 것들에 맞춰보자 싶었다. 결혼하고 나서 많이 변했다. 가족이 생기고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과 긍정의 힘이 있더라. 내가 사랑해줘야 하는 사람들을 오래 보려면 내가 건강해져야겠더라. 내가 꼭 건강해야 하는 이유가 나 오래 살고 싶어가 아니라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웃으면서 행복하려면 건강해야겠다 생각했다. 결혼 전후가 정말 달라졌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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