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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군부 쿠데타 수단, 우리 국민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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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예의주시…국민 안전 확보 위한 필요 조치 적극 강구"

뉴스1

25일 (현지시간) 수단 하르툼에서 시민들이 국기를 들고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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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강민경 기자 = 정부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26일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수단대사관이 재외국민 비상연락망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수단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수단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약 30명이다. 아직까지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군부가 반군부 시위대에게 총격을 가하는 등 현지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다.

앞서 25일(현지시간) 새벽 수단에서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해 압둘라 함독 총리가 가택에 구금되고 과도정부 각료들과 여러 민간인 정치인들이 납치됐다.

군부 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과도정부를 해산했다. 그러면서 2023년 총선을 치르기 전까지 별도로 정부를 구성해 통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6일(현지시간)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쿠데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영국·프랑스·유럽연합(EU)과 유엔은 군부의 행동을 비판하며, 함독 총리와 과도정부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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