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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ditor's Letter] 은퇴자산 관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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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00만 명이 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대부분 은퇴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비슷한 규모의 2차 베이비부머(1968~ 1974년생)도 은퇴기에 접어들고 있죠. 하지만 은퇴준비, 특히 자산은 얼마나 준비되고 있을까요? 지난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국민은 은퇴 후 적정 생활비로 가구당 월 294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4.8%가 ‘준비 부족’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고령층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잠재적 빈곤층으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죠.

쉽게 생각하면 ‘은퇴자금=은퇴 후 직접적인 생활비’ 정도로 여겨집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녀의 결혼자금, 교육자금도 필요합니다. 은퇴 후에도 사회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들어가는 경조사비 등 체면유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에선 이를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얘기합니다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릅니다. 당장 부동산을 이전하는 비용도 클뿐더러, 은퇴 후 생활기반을 옮기는 일 자체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은퇴자금 문제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은 얼마나 필요하고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결정하는 일인데요. 많은 은퇴자 혹은 준비자들이 금융을 잘 몰라 시기를 놓치거나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매경LUXMEN> 11월호에서 이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 K콘텐츠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성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6일 기준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와 예능 등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 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814점을 나타내며 1위에 등극했죠. 말 그대로 ‘오징어 게임 신드롬’인데요. 때문에 K콘텐츠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선 스페셜 기사로 K콘텐츠의 핵심 성공 비결을 분석했습니다. ▲20년간 키워온 웹툰 등 스토리 산업 ▲수준 높은 컴퓨터그래픽(CG) 등 제작기술 ▲소셜미디어(SNS) 산업을 활용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이 꼽히는데요.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주목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K콘텐츠 열풍의 반대편에 있는 어두운 면들입니다. 세계를 휩쓰는 한국 문화 열풍이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그 안에는 글로벌 환호에 가려진 내재된 문제점들이 적지 않다는데요. 현재의 K컬처의 글로벌 인기가 계속되기 위한 조건을 살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선되면서 여야의 20대 대선을 향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정감사 기간 내내 대장동 문제로 인해 이재명 후보가 인구에 회자됐습니다. 아직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양강구도가 뚜렷합니다.

여기서 이번 대선의 한 가지 재미난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될 경우 여야 정치적 비주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는 점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정치 지형도가 확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전시 산업에 ‘직격탄’을 맞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인의 3대 축제라 불리는 ‘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일(현지시간) 문을 연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은 최근 치솟고 있는 한류의 인기를 반영하듯 전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해서 우리와 심리적,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었던 중동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며 관광객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한국에 처음으로 관광청까지 세웠는데요. 이에 이국적 풍경의 끝판왕 중동의 여행지들을 소개했습니다.

[김병수 매경LUXMEN 취재부장]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4호 (2021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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