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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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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 회의' 첫 개최…기시다 "선순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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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긴급제언 작성해 내년 회계연도 세제개편 논의에 반영

기시다, 성장전략회의 대신해 지난 15일 출범 결정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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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한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 회의'를 26일 오전 처음으로 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성장 전략에 따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그 결과물을 사람들에게 임금의 형태로 분배함으로써 국민의 소득 수준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경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회의 참석자들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 담당상등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11월 초까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에 대한 긴급 제언을 정리하도록 지시했다.

이번에 작성하는 긴급 제언은 내년 회계연도 세제개편 논의와 예산안 편성에 반영된다. 또한 내년봄까지 정책의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정리해 국가 재정 운영과 정책 개혁의 핵심 방침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5일 '아베노믹스'를 상징하는 성장전략회의를 폐지하고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 본부를 설치, 본부 아래서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 회의'를 출범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가 회의의 의장을 맡고 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야마기와 경제재생 담당상이 부의장을 맡는다.

회의의 민간 지식인에는 인공지능(AI) 개발 기업을 경영하는 히라노 미라이 등 15명을 기용했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여성으로 다양성을 어필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개인의 소득을 증가시켜 중산층을 부활시킬 생각으로, 회의에서는 종업원의 임금을 인상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조치나 보육이나 간병 등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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