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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노태우 사망] 노태우, 육사 동기 전두환과 '바늘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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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동기서 2인자·후계자로…이승과는 먼저 작별

돈독한 동지에서…'5공 청산' 계기로 '앙금'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사망함으로써 60여 년에 걸친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인 애증 관계도 끝이 났다.

두 전직 대통령은 평생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길고도 질긴 인연을 맺어왔다.

동료로서 출발해 1979년 12·12 쿠데타로 전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후에는 최고통치자와 2인자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 전 대통령은 비록 직선제를 통해 선출되기는 했지만, 전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 지명돼 권력의 바통까지 이어받았다.

노 전 대통령의 주로 전 전 대통령의 길을 밟아왔지만, 이승과의 작별은 먼저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