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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K쉴더스'로 간판 바꾼 ADT캡스…"2025년까지 신성장 매출 5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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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보호하다'와 '우리'의 결합…슬로건은 '안녕을 지키는 기술'

"IPO 준비 중이나 시기나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발표"

뉴스1

종합보안기업 ADT캡스가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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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보안전문기업 ADT캡스가 사명을 'SK쉴더스'로 바꾸고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해 SK인포섹과 합병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합친 종합 보안전문기업으로 출범한 데 이어 '일상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포부다.

ADT캡스는 26일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새로운 여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사명인 SK쉴더스를 공개했다. SK쉴더스는 '보호하다(Shield)'와 '우리(us)'를 결합한 것이다. 함께 공개된 새로운 슬로건은 '안녕을 지키는 기술'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신규 사명에 대해 "물리적 위험이라든지 사이버 공격 또는 일상에서의 불편함으로부터 실드를 쳐드림으로써 고객과 사회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로건에 대해서도 "뉴 ICT기술을 통해 일상의 안심이 만들어질 수 있고 일상의 안심이 사회의 안전을 만들고 또 사회의 안전이 내일을 지속 가능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사명이 바뀌었지만 ADT캡스의 캡스홈 브랜드는 계속 사용될 것임을 시사했다.

박 대표는 "SK쉴더스는 사명이자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큰 우산이 되는 것이고 그 밑에 물리 보안을 담당하는 캡스라는 브랜드는 여전히 물리 보안 1위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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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보안기업 ADT캡스가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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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는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고 진화하면서 2025년까지 사이버 시큐리티와 신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성장 사업 매출을 5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 등 4대 사업 분야에 Δ인공지능(AI) Δ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Δ클라우드(Cloud) Δ퀀텀(Quantum) 등 빅 테크(Big Tech) 역량을 적용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이날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인 '써미츠(SUMiTS)'를 공개했다.

이용환 SK쉴더스 사업총괄은 "(써미츠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이 결합된 융합 보안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AI와 IoT, 빅데이터 등이 결합된 융합 보안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설 건물 관리에서 관리자가 일일이 점검하고 분석하던 부분을 스미츠 플랫폼을 통해 통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 및 분석해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SK쉴더스는 최근 트렌드인 무인화 시장과 관련해서도 대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준 SK쉴더스 TP본부장은 "지난 7월 무인 매장 안심 솔루션 '캡스 무인 안심존'을 출시했고 현재까지 확보한 무인 매장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연말까지 5000개까지 확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지난해 SK텔레콤이 ADT캡스와 SK인포섹의 합병을 결의하면서 밝힌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준비하고 있는 건 맞다"며 "다만 IPO와 관련된 퍼블리시티 가이드라인이라고 해서 법규나 이런 것들이 너무 엄격해서 시기나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에 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회사의 방향성과 관련해 "가장 최우선시 되는 것은 고객 가치"라며 "지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고객분들께 기존의 보안을 넘어서 안전과 안심, 편리의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퍼스트를 비롯해서 여러 빅데이터 기술과 클라우드, 퀀텀 등을 모든 상품과 서비스 및 내부 오퍼레이션에도 적용하며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 동남아를 포함해 해외 사업도 적극 확대하고 있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를 경영 원칙으로 삼아 우리 사회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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