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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노태우 사망] '5·18' 사죄 없이 떠나며 멀어진 용서…"국립묘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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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협조 않은 채 아들 재헌씨 사죄도 보여주기식 반성 쇼"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이 끝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사죄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5·18 관계자를 비롯한 광주 시민사회에선 개인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역사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고인의 책임을 엄중하게 지적했다.

특히 아들 재헌 씨가 노씨를 대신해 광주를 여러 차례 방문해 사죄의 뜻을 전하면서 한때 용서와 화해의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으나, 이후 재헌 씨의 석연찮은 행보에 5월 단체는 강하게 반발하며 "국립묘지 안장을 위한 보여주기식 반성 쇼"라고 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