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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대차, 3분기 판매량 감소에도 흑자전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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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줄었지만 전년 동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신흥국·고부가가치 판매로 영업이익 신장

인더뉴스

현대자동차 로고 이미지|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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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현대자동차에서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26일 발표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21년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영업실적을 공시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은 IFRS 연결 기준 ▲ 매출액 28조 8672억 원 ▲영업이익 1조 6067억 원 ▲ 경상이익 1조 9370억 원 ▲ 당기순이익 1조 4869억 원입니다.

3분기 차량 판매는 89만 89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전년 동기 3138억 원의 적자를 개선하고 흑자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다소 부진했던 신흥국 판매 비중이 3분기 들어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선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 덕분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한 해의 목표와 실적 전망을 담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2021년 차량 판매 전망은 기존 416만 대에서 400만 대로 줄었습니다. 자동차 부문 매출 증가율 목표는 기존 14~15%에서 17~18%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4~5%에서 4.5~5.5%로 각각 상향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 연말 또는 내년까지 지속할 전망으로, 완벽한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전기차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18% 상승한 21만 3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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