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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중견기업계, 노태우 별세 애도 "탁월한 돌파력, 경제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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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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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캡처) 2021.10.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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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가 숙환으로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26일 논평을 내고 "노 전대통령은 1987년 민주화 혁명 결과 직선제를 통해 집권한 이후 민주주의 체제의 안정화와 경제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했다"며 "고립된 반도국가의 한계를 돌파할 탁월한 전략으로서 북방정책을 적극 추진해 한국 경제와 외교의 글로벌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바탕으로 1991년 9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을 견인하고, 1991년에는 남북 기본합의서를 채택해 평화적인 남북 관계의 기본 방향을 폭넓게 설정했다"며 "권위주의 정부의 무거운 공기를 걷어내고 보다 자유로운 사회, 문화적 기풍을 확산하기 위해 스스로를 '보통사람'으로 자임함으로써 정치의 가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환기하고자 애썼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크고 작은 정치적 한계를 드러냈지만 민주화 너머로 이행하는 혼란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은 이후 한국 사회의 발전을 이끌었다"며 "중견기업계는 노 전대통령의 유지를 기려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보다 조화로운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 전 대통령은 향년 89세 나이로 눈을 감았다. 1932년생인 노 전 대통령은 천식 등 오랫동안 지병으로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병세가 악화되면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끝내 이날 숨을 거뒀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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