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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EPL 6분' 반 더 비크, 초강수 뒀다...'에이전트 변경→1월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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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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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반 더 비크가 에이전트를 바꿨다.

네덜란드 '더 텔래그래프'는 "반 더 비크는 귀도 알버스 에이전트와 결별했다. 이제 그는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더 용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알리 두르손과 손을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반 더 비크는 이제 1월 이적을 추진한다. 그는 에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와 연결됐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지난해 여름 아약스에서 맨유로 3,900만 유로(약 530억 원)에 이적했다. 네덜란드가 배출한 스타 미드필더로, 미드필더 전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이기에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를 기용하길 꺼렸다. 기존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네마냐 마티치와 같은 자원들이 존재했기에 반 더 비크는 후보 자원에 그쳤다.

2020-21시즌 반 더 비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511분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고, 선발은 4차례에 불과했다. 주로 컵대회에서 모습을 비췄던 그다.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네덜란드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올해 6월까지 소집되긴 했으나, 벤치에 머물렀을 뿐 출전하진 못했다. 이어진 A매치에선 차출조차 되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내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큰 위기에 봉착했다.

올여름 에버턴 임대도 성사될 뻔했지만, 솔샤르 감독의 '약속'에 반 더 비크는 잔류했다. 지난 9월 리오 퍼드난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솔샤르 감독은 나에게 '우린 너가 필요하다. 너를 지키고 싶다'라고 말했다"라며 "난 솔샤르 감독을 믿었다. 만약 그가 나를 필요하지 않다면, 나를 내보냈을 것이다. 분명 솔샤르 감독은 나에 대한 계획이 있을 것이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페이크였다. 올 시즌은 더 처참한 출전 기록이다. 반 더 비크는 EPL 1경기(6분),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1경기(90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45분)에 머물고 있다. 특히 EPL에선 9라운드 중 8경기를 벤치에만 앉아있다가 떠났다.

결국 반 더 비크가 초강수를 썼다. 맨유로의 이적을 추진했던 알버스 에이전트와 계약을 종료했다. 더불어 이적 추진을 위해 두르손 에이전트와 손을 잡았다. 돌아오는 1월 반 더 비크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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