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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데이터루 16호] 고양이 이미지 한 장이 수억 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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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미지 한 장이 수억 원이라고?
- 거스를 수 없는 대세, NFT를 알아보자!

귀여운 고양이 이미지를 여러분께 판매해 보겠습니다.
얼마까지 부르시겠어요?
단, 종이로 출력할 수는 없고 단순히 이미지가 내 거라는 소유권만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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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크립토키티 사이트


5천 원? 1만 원?

저라면 3백 원 부르겠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단순한 이미지 데이터가 무려 17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억 9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유명한 사람이 그린 것도, 특별하지도 않은 이 데이터가 어떻게 그만큼의 가치를 지니게 된 걸까요?

그건 이 이미지가 NFT로 거래됐기 때문입니다. (핸드폰 NFC 모드나 아이돌 NCT가 아니랍니다.) None Fungible Token, 직역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입니다. 다른 그 무엇으로도 대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오리지널리티에 값이 매겨지는 것이죠. 그래도 이렇게나 비싸다고? 라고 하실 수 있죠.. 저처럼요. 하지만 이런 걸 모으기 좋아하는 수집광들도 정말 많이 계신답니다.

NFT의 뜻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해부해보겠습니다! 제 1만 원과 여러분의 1만 원은 대체 가능하겠죠. 이걸 Fungible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에서 최초로 발행한 1만 원 지폐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가지겠죠. None Fungible한 겁니다. 다음으로 Token. 토큰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같은 코인, 화폐라고 보면 됩니다. 블록체인 기반이기 때문에 위조와 변조는 불가능합니다.

즉, NFT는 단 하나만 발행되는 유니크한 코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겠죠. 처음에 말씀드렸던 고양이 기억하시죠? 사실 여러분이 사게 되는 건 고양이 이미지라기보다는 ‘이미지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유니크한 코인인 셈이죠. 역시나 위조, 변조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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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감이 잡히시죠?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하는 방식인데요. 그러면 어떤 분야에 많이 쓰일지도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네요. NFT는 사진과 영상을 수 천 수 만 번 복사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아무리 복사해도 원본은 유일하니까요.

이 오리지널리티를 소유하고 있다면 또 다른 강점이 있습니다. 재판매할 때 나에게 이득이 온다는 거죠. 여러분이 고양이 이미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걸 B라는 사람에게 팔게 되면, B가 C에게 팔더라도 그 이익의 일부가 여러분에게 돌아갑니다. 소유권자 입장에선 너무나 달콤한 매력이 아닐까요?

그럼 어디에서 사고 팔 수 있을까요? 암호화폐처럼 NFT 역시 거래소가 있습니다. 오픈씨, 라리블, 메이커스플레이스와 같은 플랫폼이죠. 거래는 이더리움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이더리움을 구매하고 플랫폼상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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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모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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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성사되면 여러분은 무엇을 받게 될까요? 여기까지 집중해서 읽으셨다면 정답을 외치실 수 있을 겁니다! 원본 데이터도, 복제본도, 종이 증서도 아닌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보이지 않는 가치인 거죠. 또 거래소에서 NFT를 팔 수도 있겠죠. 여러분이 가진 사진이나 음성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NFT화 시키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장황히 설명해 봤는데,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 싫다는 분들 계실 겁니다. 하지만 NFT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지난해 NFT 시장 규모는 약 4천억 원으로 1년 전 1천680억 원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했고, NFT를 시작할지 주저하시는 이 순간에도 꾸준히 크고 있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죠.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건데 이젠 현물로 볼 수 없는 것도 이해해야 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사람이 승기를 잡는 법이죠. 단순한 데이터로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NFT,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저희 데이터루와 함께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맞춤형 데이터 찾아드립니다!"
- 빅데이터 상담회 전격 개최

현재 하고 계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들이 필요하신가요?
뭐가 필요한지 헷갈리신다고요? 아니면 데이터를 어떻게 찾을지도 모르시겠다고요?

이런 여러분들을 위해 빅스퀘어 유니언이 준비했습니다. 빅데이터 맞춤형 상담회!
지난달 4일 공식 출범한 빅스퀘어 유니언은 KDX한국데이터거래소, 산림빅데이터거래소, 환경빅데이터플랫폼, 교통데이터거래소, 농식품빅데이터거래소 등 5개 데이터 플랫폼이 모여 만든 국내 최대의 빅데이터 플랫폼 연합체입니다.

상담회는 다음 달 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되는데요. 여러분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과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해 드립니다! 또 5개 데이터 플랫폼이 모인 만큼 유통·소비, 교통, 환경, 산림,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상품을 만나보실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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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퀘어 유니언은 "각 데이터 플랫폼에 약 60곳의 기업들이 함께하고 있어 방대한 데이터를 만나보실 수 있다“며 ”예비창업자, 기업가, 정부 관계자 등 많은 참가자들이 상담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 또는 개인은 빅스퀘어 유니언 공식 홈페이지(http://www.bigsquare-union.kr)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BigData Now...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이...
KDX한국데이터거래소와 기술 사업화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KDX가 제공한 영상 미디어 데이터를 씨이랩의 AI 기술로 레이블링해,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아울러 씨이랩은 KDX와 총판 계약을 맺고 영상 및 음성 데이터를 유통하는 총판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KT가...
BC카드,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과 함께 빅데이터 분야의 신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KT의 통신데이터 및 클라우드 기술과 BC카드의 금융데이터를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할 전망입니다.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은 교육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지역을 뛰어넘어 균등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가...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차세대 철강재 기술을 확보해 완성차 업체와 협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CJ프레시웨이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까지 전 사업 분야의 주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분석,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데이터 기반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한데 모으고 중요도에 따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 기반의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KB국민카드와 포항시는 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경제를 분석하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KB국민카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도 빅데이터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빅데이터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글 : 강대엽 MBN 데이터 전문기자 / rentb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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