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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눈치 보며 결승선에 슥… 난입 관중에 1등 놓친 사이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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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열린 한 사이클 대회에서 선두로 달리던 선수가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경기장에 난입한 여성과 부딪쳐 승리를 놓쳤다.

조선일보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엘 히에로 섬에서 열린 사이클 대회에서 여성 관중이 난입해 선수와 부딪친 장면/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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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각) 스페인 매체 ‘20미누토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엘 히에로 섬에서 사이클 대회가 열렸다.

사고는 결승선 앞에서 발생했다. 선두는 하늘색 사이클복을 입은 남자 선수. 그는 결승선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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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나리아제도 엘 히에로 섬에서 열린 사이클 대회에서 남성 관중이 결승선이 있는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트위터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이때 경기를 지켜보던 한 남성이 갑자기 결승선이 있는 도로를 지나갔다. 이어 한 여성도 눈치를 보며 도로를 건넜고, 선두 선수와 부딪쳤다.

선수는 그대로 자전거에서 떨어졌고, 바닥으로 굴렀다. 자전거에 부딪친 여성도 공중에 붕 뜬 뒤 바닥으로 떨어졌다.

조선일보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엘 히에로 섬에서 열린 사이클 대회에서 여성 관중이 난입해 선수와 부딪친 장면/트위터


두 사람 모두 머리부터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선수는 머리를 다쳤다고만 알려졌다. 여성의 몸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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