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e글중심] "내달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의료 기관에 백신 패스 적용 말 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약 1년9개월, 정확히는 651일 만에 방역체계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됩니다.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됩니다. 확진자 폭증 등 돌발 변수가 없다면 11월 1일 1단계,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 개편이 시작됩니다. 3단계에서는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사라지고 실내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 등 기본수칙만 남습니다. 당장 1단계 개편이 적용되는 내달 1일부터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집니다.

대신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경마·경륜·카지노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경로당·노인복지관·문화센터 등 감염취약 시설에는 한시적으로 ‘백신 패스’가 적용됩니다. 백신 접종완료자나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음성확인자만 드나들 수 있게 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2단계에서 폐지가 검토됩니다. 하지만 실내의 경우 마스크 착용은 일상회복 전 과정에서 ‘핵심수칙’입니다.

우선 백신 패스를 의료 기관에 적용한다는 점에 반발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의료기관에 백신 패스라니. 지병 있어서 못 맞은 사람들도 있을 텐데 당장 급하면 어떡하라고? 그게 아니어도 아픈 사람들이 더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게 우스운 일 아님?” “왜 코로나 걸리지도 않고 몸 아픈 환자가 병원 갈 때마다 검사까지 받고 결과 기다린 다음 가야 하냐고요. 왜 불편을 주고 차별을 주려고 하냐고요. 병원이나 마트는 건들지 마세요.” “아파서 병원 가는 사람들이 코에 쑤시고 증 받은 다음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게 말이 되냐?” “병원은 진짜 다시 생각해라. 매달 약 타는 사람 동네 개인 병원 가는 것도 백신 패스 하는 거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검토를 부정적으로 보는 네티즌도 나옵니다. “백신은 안 맞아도 본인 선택인데 마스크는 의무로 씌워야 함. 백신보다 마스크가 훨씬 예방 효과 큼.” “아직 야외며 실내며 2명 이상 모이는 곳에선 마스크 써야 한다고 봅니다. 야외에 사람 많은 곳에서도 바람 타고 침방울 튑니다. 아직 마스크 관련 검토는 시기상조인 것 같아요” “마스크는 끝까지 합시다. 실외 안 하면 실내도 바로 잊어버리고 안 한다.” “다른 거 다 허용해도 마스크는 벗지 말라고 하지. 실내외 다. 그거만큼 예방법이 없는데.”

한편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자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허접하기 이를 데 없는 일상회복이네. 방송에서는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놀고 즐기는데 그곳은 고위험시설이 아니냐? 너희들이 하면 방역준수고 국민이 하면 방역위반이냐? 언제까지 허접한 백신 타령 할 거냐? 이탈리안가 그곳은 자가면역이 백신 맞은 인간보다 높고 안전하다는데.” “너무 빠르다.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닌데. 12시까지 허용도 아니고 24시간 영업 허용이라니. 분명히 허점 파고드는 사례가 생길 텐데. 미접종자가 30%다. 영국 보면 너무 빠른 위드코로나가 어떤 결과인지 보이지 않나.”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다음



병원은 너무하지 않냐?

"몸이 안 좋아서 주기적으로 병원 다니는 사람들은 어쩌라는 거냐? 먹고 마시고 노는 데는 안 가도 되는데. 병원이 아니지 않냐."

ID '최미숙'

■ #네이버



병원 백신 패스는

"진짜 아닌 거 같다. 건강상 이유로 백신 못 맞는 분들은 보나 마나 평소에도 병원 자주 가시는 분들일 텐데."

ID 'sung****'

■ #네이버



마스크 벗는 건

"아직 이르다. 벗는 순간부터 재앙."

ID 'jung****'

■ #다음



난 그냥 마스크

"쓰고 다니련다."

ID '정대원'

■ #네이버



미접종 산모는

"산부인과 응급시에 어쩌라고요."

ID 'writ****'

■ #네이버



지금 유럽을 보고도?

"접종률 70% 넘겼다고 위드 코로나 외치고 마스크 벗은 나라들 지금 폭풍 맞고 있다."

ID 'khm4****'


최지혜 인턴기자

■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커뮤니티 HOT 이슈는...

1. 인스티즈 〈요즘 아이폰 유저들 불편한것...gif〉

2. 더쿠 〈의외로 호불호 갈리는 빵 종류〉

3. 뽐뿌 〈하버드대학에서 진행했던 실험〉



4. 웃긴대학 〈급식실에서 온 당황스러운 쪽지.jpg〉

5. 오늘의유머 〈밖에서 놀다가 친구 데려온 아이〉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