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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주일째 햄버거에서 양상추가 안 보인다…채소밭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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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6일 서울 중구 명동의 맥도날드 매장 계산대에 양상추 수급 부족을 안내하는 공지가 붙어 있다. 한국 맥도날드는 지난 21일부터 햄버거에 든 양상추 양을 줄이면서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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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2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중독적인 멜로디로 유명해진 '빅맥송' 가사다. 가사에 나오듯 햄버거의 필수 재료로 사용되는 양상추가 요즘 햄버거 속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갑작스러운 '10월 한파'로 양상추 작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의 양상추 수급 차질이 아직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소비자들 원성이 높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써브웨이 등 일부 패스트푸드점은 아직까지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벌써 일주일째다.

앞서 써브웨이 코리아는 지난 19일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냉해로 양상추의 수급이 불안정해 '일부 매장'에서 모든 샐러드 제품의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현재 써브웨이 홈페이지의 메뉴 소개에서 샐러드 전 제품은 '일시 품절' 상태다.

지난 21일 한국 맥도날드도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제공되고,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알렸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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