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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FA컵 3회 우승' 전남 감독 "살아남느냐 죽느냐 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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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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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FA컵 3회 우승팀 전남이 다시 한번 우승컵에 도전한다.

전남 드래곤즈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2021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치른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FA컵 4강에 오른 4팀 중 유일하게 K리그2 소속 팀이다. 현재 리그 4위에 머물러있지만 파괴적인 공격력이 강점이다. 또한 이미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울산전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다.

전남은 1997년, 2006년, 2007년에 이어 통산 4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전경준 감독은 26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하나은행 FA컵 4강전 기자회견에서 "한 경기를 지면 다음이 없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결과를 내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울산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한 경기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토너먼트는 다음이 없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살아남느냐 죽느냐 둘 중에 하나다. 결승전에 가서 어떻게 되든 4강전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남은 시즌 전경준 감독은 K리그1 승격과 FA컵 우승이라는 큰 목적이 있다. 전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은 희망사항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 텐데 토너먼트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것에 비중을 더 두겠다고 하기 쉽지 않다. 1차적으로는 승격이 급선무지만 FA컵도 비중이 크다"라며 "ACL에 나갈 수 있는 기회다. 어떤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는 사치다. 최선을 다해서 두 가지 다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전남의 공격을 이끄는 '광양 루니' 이종호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종호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좋은 경기를 해서 이겨서 결승전에 가는 것이 목표다. 다들 심기일전하고 있다. 힘이 닿는 데까지 끝까지 싸워볼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종호는 2017~2019 몸담았던 울산을 상대하게 됐다. 이종호는 "울산에서 2017년에 FA컵 우승을 했고 골도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첫 골 넣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울산과 상대팀으로 만나게 됐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감회가 새롭다. 같이 뛰었던 선수들도 있고 문수구장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FA컵 우승컵도 들어 올렸고 거기에 일조하기도 했다. 울산에 아직 나를 응원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종호랑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전남과 울산의 승자는 대구FC와 강원FC의 승자와 FA컵 우승을 두고 오는 24일과 내달 11일 홈&어웨이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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