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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19 다시 확산할라…긴장하는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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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5천명대 기록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대유행 이후 최저

연합뉴스

프랑스 약국에서 하는 코로나19 검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 사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명씩 발생하자 보건 당국이 경계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맞물려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숫자가 다시 반등하는 조짐을 보여서다.

프랑스앵포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5천84명, 24일 5천259명, 25일 5천293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차 봉쇄령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신규 확진자 규모를 5천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만 해도 프랑스에서는 하루에 5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나 반년이 지나 10월에 접어들자 3천명대로 내려간 날도 있었다.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유럽1 라디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에 아주 약간의 반등이 있지만, 현재로선 새로운 유행이 닥쳤다고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코로나19에 걸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전날 기준 1천23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추가할 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보다는 중환자실 병상 포화 상태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5일 기준 전체 인구의 73.9%에 해당하는 4천985만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2만7천163명으로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1만7천508명으로 세계 12위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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