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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노태우 사망] 북방외교와 남북 유엔 동시가입…탈냉전 외교 새지평(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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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권과 첫 외교관계, 남북관계 물꼬…한반도 비핵화 선언 채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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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차지연 김다혜 김경윤 기자 = 26일 사망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은 세계적인 탈냉전 시대와 겹친 재임 기간에 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 수립 이래 처음으로 공산권 국가와 정식 외교관계를 맺었다.

북한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첫 남북 고위급 회담 성사, 남북 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선언 채택 같은 남북관계 개선의 디딤돌도 쌓았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2월 취임사에서 "이념과 체제가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은 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 공동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7월에는 '민족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대통령 특별선언'(7·7선언)을 발표하고, 이후 공산권 국가와 수교를 추진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