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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런 아이폰 본적 있나요?” 2천만원짜리 신형 뭐가 다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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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아이폰13프로 잭 마 에디션 [캐비어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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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다이아몬드만 400개! 중국인 겨냥한 2000만원짜리 아이폰13 프로, 과연 얼마나 팔릴까?”

IT업계를 이끄는 대표적인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애플의 아이폰13프로 한정판 에디션이 등장했다. 판매가만 최고가 수천만원에 달한다. 특히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400개가 박힌 제품이 한화로 21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인들의 ‘통 큰 소비’를 겨냥한 셈이다.

26일 아이폰, 갤럭시 등의 한정판 스마트폰을 독점 제작하는 러시아 업체 캐비어(Caviar)는 ‘미래를 만드는 사람, 선지자’라는 콘셉트로 한정판 아이폰13 프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고인이 된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잡스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 회장, 테슬라를 만든 일론 머스크 CEO의 흉상과 이들을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진 아이폰13프로가 한 세트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이 마윈 회장의 미국 이름인 ‘잭 마’로 불리는 에디션이다. 마윈 회장이 중국에서 ‘살아있는 재신(財神)’으로 불리는 만큼 8대만이 제작됐다. 중국에서 숫자 8은 재물을 부르는 ‘복(福)’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행운의 숫자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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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아이폰13프로 스티브잡스 에디션, 일론 머스크 에디션, 잭 마 에디션 [캐비어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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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도 수천만원 수준이다. 아이폰13프로 잭 마 에디션의 가격만 1TB 기준 한화로 2150만원이 넘는다. 프로 맥스 모델은 2220만원이다. 후면 패널이 24K 금과 더불어 직경 1.2㎜ 다이아몬드 400개가 들어 있는 충격 방지 유리로 구성됐다.

마윈의 흉상도 한 세트로 판매한다. 999개가 제작됐다는 흉상의 가격만 1990달러, 한화로 239만원에 달한다. 아이폰13프로 맥스 1TB 잭 마 에디션과 함께 구입할 시 2460만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캐비어사는 아이폰13프로 잭 마 에디션 외에도 아이폰13프로 일론 머스크 에디션(한화 약 930만원)과 아이폰13프로 스티브잡스 에디션(1TB 기준 940만원)에 선보였다. 8개만 만들어지는 잭 마 에디션과 달리 각 99개씩 제작 판매된다. 두 에디션 역시 별도 구매 가능한 흉상을 함께 구매할 시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한편 캐비어사는 최근에도 역대급 가격의 아이폰13 ‘토탈 골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200만원이 넘는 아이폰13 프로 맥스 1TB(테라바이트)를 30개 가까이 살 수 있는 5700만원짜리 제품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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