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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너무 불쌍하네...반 더 비크, '0-5 참사' 후 홀로 자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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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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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도니 반 더 비크는 대패한 와중에도 추가 훈련을 자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5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지며 순위가 7위까지 추락했다.

아일랜드 방송사 'OFF THE BALL'에서 일하는 한 관계자는 관중들이 모두 나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혼자 훈련하고 있는 선수의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주인공은 반 더 비크였다. 반 더 비크는 2019-20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합류한 선수다. 당시 이적료는 3900만 유로(약 528억 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반 더 비크는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의 주역이고, 2019시즌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도 포함됐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였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냉정하게 말하면 반 더 비크는 벤치만 달군 셈이었다.

반 더 비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추진했지만 솔샤르 감독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를 거절했기 때문에 중용할 것처럼 보였으나 반 더 비크는 여전히 벤치 신세다. 이번 시즌 3경기 출장이 전부고, 리그에서는 단 6분 출장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도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에게 몸을 풀라고 지시했지만 결국에는 에딘손 카바니와 디오고 달롯을 투입했다. 선수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프로답게 행동했다. 라이벌인 리버풀한테 홈에서 0-5 패배하는 걸 목격해 분함이 가득했을 텐데 홀로 남아 훈련을 진행했다. 조금이라도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 더 비크는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떠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반 더 비크는 1월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반 더 비크는 에이전트까지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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