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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체티노, 맨유 감독직 원할 수도..."지금도 동경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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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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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을 원한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현재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거취를 고민 중이다. 맨유 수뇌부는 홈에서 리버풀에 5실점하면서 처참하게 무너지자 곧바로 회의에 착수했다. 당시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심각하게 솔샤르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으며, 경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팬들마저 솔샤르에 대한 여론이 돌아선 가운데, 일단 맨유는 솔샤르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솔샤르는 구사일생한 셈이지만 앞으로 넘을 산이 매우 험난하다. 이번 주말에 있을 토트넘(원정)을 시작으로 아탈란타(원정), 맨체스터 시티(홈), 왓포드(원정), 비야레알(원정), 첼시(원정), 아스날(홈)까지 지옥의 일정이 펼쳐진다.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솔샤르 감독은 해당 일정에서 맨유에서 경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벌써부터 솔샤르 감독의 대체자로 누가 올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흥미로운 이름이 언급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6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은 맨유 감독직을 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축구계에서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감독을 거론했다. 여기에 PSG에서 불확실한 미래로 가득한 포체티노 감독이 여전히 맨유를 동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부터 맨유 감독 후보군으로 자주 언급됐던 인물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고,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걸 토트넘 시절에 보여줬기 때문이다. 원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당시에도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임시감독을 맡았던 솔샤르가 엄청난 성적을 보여주면서 정식 감독으로 자리를 잡았다.

냉정하게 보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여름 토트넘으로의 복귀도 추진했다. 하지만 PSG는 포체티노 감독을 절대로 보내지 않겠다는 완강한 자세를 보이면서 재계약을 체결했다. 정말로 포체티노가 맨유 감독직을 원한다고 해도, PSG가 차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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