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테네시주의 아만다 페리(36)가 임신중에 코로나19에 걸려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했다. 임신 32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아만다는 곧바로 아이를 조산했지만 한 달만에 목숨을 잃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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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아만다가 임신 초기 아이의 건강이 우려돼 고민 끝에 백신 접종을 미뤘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임신부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고했지만 아만다는 몇 번의 유산을 거쳐 성공한 임신에 두려움이 앞서 백신 접종을 미뤘다고 한다.
대신 방역을 철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출산 두 달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진 판정 뒤 병세는 급속도로 나빠졌고 결국 의료진은 아이부터 꺼내기로 결정했다.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이는 예정일보다 8주 일찍 무사히 태어났지만 중환자실에 있던 아만다는 상태가 더 이상 호전되지 못하고 출산 한달만에 숨졌다.
한편 미국에서 임신부의 백신 접종률은 31%에 불과하다. 미국 내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임신부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큰 이유다. 하지만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와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며 접종을 장려하는 입장이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할 위험이 또래 일반 여성보다 약 60~8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히려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사망 위험도 높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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