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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징어게임에 푹빠졌다면”...英 가디언이 추천한 한국 드라마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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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드라마 '응답하라1988' 중 한 장면./tvN 제공


“숨막히는 명문대 입시 얘기부터 시간 여행 무전기를 소재로 한 스릴러까지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영국 가디언이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볼 수 있는 추천작을 꼽았다.

가디언은 25일(현지 시각) “‘오징어 게임’에 푹 빠졌습니까? 다음에 볼 최고의 K-드라마 10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소개했다. ‘가디언 리스트’의 첫 머리에 오른 것은 tvN의 ‘응답하라 1988′이다. “대한민국이 올림픽을 개최한 시절 서울 쌍문동에 살던 다섯 가족의 삶을 소개한 드라마”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이어 “정확하게 어떤 이유로 이 드라마가 가장 널리 사랑받게 됐는지는 짚을 순 없지만, 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눈물을 자아내는 드라마”라며 “약간의 반전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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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는 939년을 살아온 도깨비(공유·오른쪽)와 열아홉살 고3 수험생(김고은)의 사랑 이야기다./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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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tvN ‘도깨비’를 꼽았다. 가디언은 “공유와 김고은의 연기력이 돋보인다”며 “다소 유치할 수 있지만 불멸의 사랑, 호감 가는 도깨비, 유령 무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또 어디있겠나”라고 했다.

세 번째 추천작도 tvN의 작품이다. 앞선 두 작품과 달리 최근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가디언은 “‘응답하라 1988′과 같은 제작자가 만든 작품”이라며 “가슴이 아프다기보단 가슴이 뭉클해지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 화 마지막에 출연진들이 부르는 노래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즐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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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인공 5인방./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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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와 ‘청춘시대’도 추전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대해서는 “무거운 내용을 다루는 한국 드라마 중에서 편안함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JTBC ‘SKY캐슬’과 ‘이태원 클라쓰’, tvN의 ‘시그널’, ‘이번 생은 처음이라’도 ‘가디언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태원 클라쓰’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 뷔가 부른 OST가 있다”고 했다. 지상파 드라마 중에는 MBC의 ‘역도요정 김복주’가 추천작으로 꼽혔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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