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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돌싱포맨’ 홍준표 “빚 무서워, 결혼할 때 받은 대출 갚느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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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홍준표 의원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국민의 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등장했다.

이날 홍준표 의원이 “왜 ‘돌싱포맨’이냐?”라는 질문에 이상민은 “우리나라 돌싱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매일경제

‘돌싱포맨’ 홍준표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쳐


이에 홍준표 의원은 “잘 모른다. 전 이혼을 안 해봐서”라며 멋쩍은 듯 웃었다.

이어 이상민은 “채무자 대표 이상민이다. 혹시 의원님 빚 져보신 적 있으신가요?”라고 신박한 질문을 했다. 홍준표 의원은 “옛날 때 저희 집이 어렵게 살았다. 시골에서 하도 어렵게 살다 보니까 빚이 많았다. 옛날에 이자가 굉장히 셌다. 나중에 원금보다 더 커진다. 힘들게 살아서 저는 빚이 정말 무섭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혼할 때 신용 대출 300만원 받았다. 사법 연수원 합격하니까 딱 300만원 대출해주더라. 그 돈으로 전셋집이라도 얻어야 하니까 청주에서 250만원 전셋집을 얻었다. 그거 갚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채무자 대표로 문제의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채무관계에서 채무자는 저에게 용기를 준다. 근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저를 놀린다. 1원도 빌려주지 않은 사람들이 놀린다. 그래서 저는 ‘빚쟁이 차별 금지법’을 만들어주시면 어떨지. 제3자가 빚쟁이라고 손가락질 못하도록 막아주시면”이라고 황당 제안을 했다.

홍준표 의원은 “각오해야지. 자기가 잘못했으면 놀림 받을 각오를 해야지”라고 웃음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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