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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날강두’ 호날두도 포르투갈 어린이 동심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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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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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6, 맨유)도 자국 어린이의 팬심은 무시하지 못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13일 포르투갈엥서 개최된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예선 8라운드’에서 룩셈부르크를 5-0으로 대파했다.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넣은 팀의 첫 두 골을 포함해 후반 43분 마무리골까지 넣어 해트트릭으로 맹활약했다. 승점 16점의 포르투갈(5승1무)은 조 선두 세르비아(5승2무, 승점 17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호날두는 다음 날 맨유에 복귀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수많은 팬들이 호날두를 보기 위해 공항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그때 꼬마아이 한 명이 보디가드들의 삼엄한 경계를 뚫고 호날두의 품에 안겼다. 꼬마는 호날두의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

호날두는 아이를 머리를 쓰다듬은 뒤 유니폼에 친절하게 사인을 한 뒤 돌려보냈다. 이 모습이 포르투갈 언론을 통해 동영상으로 찍혔다.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호날두를 영웅으로 생각한다. 동심을 지켜줘 고맙다”며 기뻐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019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내한해 가진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에서 결장했다. 호날두가 끝까지 나오지 않자 많은 국내팬들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 이후 국내서 ‘우리형’으로 불렸던 호날두는 ‘날강두’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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