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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콜롬비아 '마약왕' 체포에 보복 공격 잇따라…군인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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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최대 마약 조직의 두목이 당국에 체포된 이후 마약 카르텔의 보복 공격이 잇따라 군인 4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젯(26일)밤 콜롬비아 북동부 안티오키아주 투르보 인근에서 군 트럭을 겨냥한 폭발물과 총기 공격이 발생해 차에 타고 있던 군인 3명이 숨졌고, 다른 3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또 안티오키아주 이투앙고 지역에서도 군이 마약 조직의 공격을 받아 군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두 건의 공격은 지난 23일 최대 마약조직 걸프 클랜의 두목 다이로 안토니오 우수가가 체포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콜롬비아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마약조직 두목 우수가는 콜롬비아 정부와 미국 정부가 500만 달러, 우리 돈 58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뒤쫓던 악명높은 마약왕이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우수가가 이끄는 걸프 클랜의 조직원이 3천8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콜롬비아 군경은 지난 23일 특전사 500여 명과 헬리콥터 20여 대를 투입한 대규모 체포 작전 끝에 우수가를 체포했습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우수가의 체포를 지난 1993년 당시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사살과 맞먹는 성과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우수가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할 예정입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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