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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서울시 3D지도 ‘S-Map’ 모바일로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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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실시간 교통상황, 건물 일조권까지 모바일로 ‘척척’

VR도보여행, 문화재4차원 서비스, 골목길 거리뷰도 신규 제공

헤럴드경제

서울 중랑구 면목동 ‘골목길 거리뷰’.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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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서울전역을 가상공간에 복제한 디지털 트윈 3D지도 ‘S-Map(에스맵)’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해 27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S-Map’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로 구현하고 그 위에 행정, 환경 등 도시정보를 결합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다. ‘S-Map’을 통해 건물‧토지 위치, 층별 일조권 등 행정정보를 3차원 지도로 마치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간 PC로 봐야했던 서울 전역 실시간 교통상황(교통CCTV), 생활정보(사건‧사고), 부동산 정보(공시지가 열람, 일조권 등), 환경정보(월별‧시간대별 바람길 등) 등 정보들을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VR도보여행’, ‘문화재 4차원 서비스’, ‘골목길 거리뷰’를 새롭게 선보인다.

‘VR도보여행’은 창덕궁과 북촌한옥마을을 랜선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윌벤져스’(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를 본 딴 캐릭터가 주요 코스를 안내하며 해설해준다.

‘문화재 4차원 서비스’는 현재 소실돼 볼 수 없는 문화재를 4D로 재현,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광화문 일대 사직단, 경복궁 재실(齋室), 경복궁 건춘문 수문장청 등 문화재가 존재했던 터에서 ‘S-Map’을 켜면 3D로 재현한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다. 1단계로 광화문, 경복궁은 올해 12월까지 서비스를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로 덕수궁, 정동, 숭례문, 서울역사, 환구단, 서대문권역 등은 내년에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골목길 거리뷰’는 좁고 복잡해 기존 민간포털에서 미처 제공하지 못했던 좁은 골목길, 계단식 도로, 전통시장 길 등 1만4000여 건을 구석구석 발굴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발굴 작업은 뉴딜일자리 사업과 연계했다. 우선 서울 중랑구부터 서비스하며, 12월 중 강북권역 10여개 자치구의 골목길 거리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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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벤이 북촌 한옥마을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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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버전 ‘S-Map’은 스마트서울맵 또는 에스맵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는 PC버전처럼 ‘VR영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경의선숲길, 경리단길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명소 35곳을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시는 ‘S-Map’을 시민‧기업 등에 개방해 민간이 3차원 지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랩(Open Lab) 환경을 구축, 12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S-Map’을 통해 가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서비스 ‘스마트 실감존’도 연내 시범사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가상과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기술을 보유한 ㈜모빌테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도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일상의 편리함을 증진시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S-Map 데이터를 민간으로 확대‧개방해 창업기업이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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