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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홍준표 "허경영이가" 발언…허경영 "난 정식 후보"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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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허경영이가’라고 지칭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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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왼)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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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후보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2차례의 대선을 치른 바 있고 현재는 국가혁명당이라는 어엿한 정당에 속한, (20대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정식 예비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간 맞수토론에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저출산 대책’ 관련 토론을 한 바 있다. 당시 원 전 지사는 “직접 지원책에 대해서 가장 화끈한 사람이라고 하면 허경영을 따라갈 수 없겠죠”라고 하자 홍 의원은 “허경영이가 공약은 좀 허황되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허 후보는 “국민의힘 맞수토론이란 공개적인 자리에서 ‘허경영이가’라고 지칭한 건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은가”라며 “(홍 의원이) 국회의원 감축, 모병제 주장, 여성가족부 폐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등 (자신의) 공약과 일치하는 주장을 많이 내놓으시던데 과연 제 주장이 허황된 것인지 아닌지 이참에 한 번 만나서 얘기해보는 건 어떠냐”라고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는 202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 후보는 지난 1997년과 2007년 대선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그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는데 당시 1%대 득표율로 최종 3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허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인데 빚에 쫓기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살하는 국민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33정책이 착착 추진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단기간에 우리나라는 초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허 후보가 제안한 33공약은 18세 이상 국민에게 1억원의 긴급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월 150만원의 국민배당금 지급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안심식사카드, 반려동물 소유주 무료진료카드, 안경무료맞춤카드 등 이른바 ‘무료 3종 카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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