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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별점 테러' 사라질까?…네이버 맛집 리뷰 '키워드'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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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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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7일 오프라인 중소상공인(SME) 대상 새로운 리뷰 시스템 '키워드 리뷰'를 약 3개월 간의 베타 서비스 기간을 마치고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워드 리뷰는 사용자가 방문한 가게의 특성을 담은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사진 및 텍스트 리뷰와 함께,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이 담긴 키워드를 선택하는 식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월 '오프라인SME의 목소리와 고충을 청취해 다양한 제도와 기능을 갖춰갈 것'이라고 발표하고, 첫 단추로 '리뷰의 역할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가게는 소수 사용자의 별점과 리뷰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사업자와 고객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리뷰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리뷰에서는 기존의 별점 평가 시스템으로는 표현될 수 없었던 가게의 정성적인 정보, 가게의 다양한 강점과 특징들이 직관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우선 음식점, 숙박 등 총 10개 업종에 키워드 리뷰가 적용됐으며, 네이버는 연내 업종 전체로 확대될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사업주가 직접 플레이스 영역에서의 평균 별점 노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내년 1분기 중에는 별점 노출이 중단될 예정이다.

이융성 네이버 플레이스 책임리더는 "별점 리뷰는 가게가 지니는 다양한 장점과 개성이 점수에 가려진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네이버 플레이스는 키워드 리뷰를 통해 사용자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사업하는 SME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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