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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로테이션 성공' 아르테타, 후보 선수들 활약에 "자격 있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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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선발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간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의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

아스널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EFL 카라바오컵 16강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팽팽했던 전반전을 마친 아스널은 후반 10분 칼럼 체임버스의 선제골과 24분 에디 은케티아의 쐐기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지난 23일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꺼내 들었던 라인업과 대폭 변화를 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었지만, 벤 화이트와 에밀 스미스 로우는 이번 경기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 9분 화이트는 부상으로 쓰러졌고 체임버스가 교체로 투입됐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아르테타 감독은 "스미스 로우 대신 마틴 외데고르를 선발로 쓰려 했지만,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 또한 파블로 마리도 화이트 대신 선발로 기용하려 했지만, 약간의 문제가 있었고 결국 화이트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체임버스가 득점해 기뻤다. 충분히 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 경기에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에 좋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화이트의 영입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체임버스는 이번 시즌 리그 2경기와 카라바오컵 2경기만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득점 후 벤치로 달려가 코치진을 껴안으며 기쁨을 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의 세레모니에는 단순한 기쁨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매일 그와 함께 훈련하는 팀원들도 덩달아 기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었고 팀 동료들은 그를 인간으로서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리그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대거 기회를 준 아르테타 감독은 "주전으로 뛸 기회가 적은 선수들을 믿지 않고 매일 일관된 폼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그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더 좋은 상태를 유지하길 원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경기 선발로 나서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은케티아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었다. 아르테타는 "그가 승리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득점했고 그럴 자격이 있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게 돼 기쁘다. 아스널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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