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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홍남기 "집값 상승세 주춤…시장 심리 변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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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공급대책 후보지 지정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며 "부동산 안정의 중대한 기로를 맞아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주택 시장은 8월 말 이후 주택 공급 조치 가시화, 금리 인상,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 일련의 조치로 인한 영향이 이어지면서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시장심리 변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첫째주 0.4%에서 9월 넷째주 0.34%로 낮아지더니 10월 둘째주 0.32%, 10월 셋째주 0.30%를 기록했다. 그는 "지금은 부동산 시장 안정의 중대한 기로"라며 "가격 안정 모멘텀(동력)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주택 공급 속도 제고, 부동산 관련 유동성 관리 강화, 시장교란 행위 근절 등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3기 신도시 지역 땅 투기로 논란을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는 LH 비핵심 기능 24개를 폐지·이관·축소하고 정원 1064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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