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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빨강 구두' 소이현, 무릎 꿇고 사죄하는 母에 분노…"결혼 방해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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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빨강 구두'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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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빨강 구두' 소이현이 엄마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소이현 분)는 윤기석(박윤재 분)을 버리고 오직 복수를 위해 윤현석(신정윤 분)과 결혼을 약속했지만 엄마 소옥경(경인선 분) 반대에 부딪혔다.

소옥경은 윤기석을 만나고 귀가했다. 김젬마를 제발 말려 달라는 부탁이었지만, 윤기석은 그 누구도 김젬마를 말릴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소옥경은 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내가 다 잘못했다. 그러니까 제발 윤대표 동생이랑 결혼하지 마"라며 결혼을 말렸다. 또 "제발 이러지 마, 이건 아니라는 거 다 알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젬마는 "아니, 난 모른다. 윤현석과 결혼할 것"이라며 그게 권혁상(선우재덕 분), 권혜빈(정유민 분) 부녀에게 확실히 복수하는 길이고 밝혔다. 그러자 소옥경은 "권혜빈은 네 동생 아니냐"라며 말리기 시작했다. 김젬마는 "권혜빈이 왜 내 동생이냐. 내 동생은 진호 하나다. 우리 진호는 죽었고"라면서 분노했다.

소옥경은 자책하며 "차라리 내가 죽을게, 내가 벌받을게. 어차피 사는 게 지옥인데 더 살아서 뭐하겠냐"라고 말했다. 김젬마는 "죽는 게 그렇게 쉽냐"라며 "그럼 건욱이는 왜 살렸냐, 권혁상한테 돈 받지 않았냐"라고 소리쳤다.

특히 김젬마는 "엄마는 나 말릴 자격 없어. 도와달란 말 안 한다. 그러니까 제발 방해만 하지 마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소옥경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한편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최명길)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소이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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