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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3기 신도시·GTX-C 정차 겹호재에 의왕 아파트값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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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파트값 상승률 3.81% 기록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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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가 3시 신도시 지정과 GTX-C노선 겹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왕시가 3기 신도시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 내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46%이었으나 8기 신도시 발표시기인 8월엔 3.47%로 한달 새 1% 이상 뛰었다. 9월에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3.81%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키워 나가고 있다.

개별 단지로 보면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삼동에 위치한 ‘의왕파크푸르지오 1차’ 전용 84.99㎡는 지난 5월까지만해도 실거래가가 8억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3기 신도시가 발표된 지난 8월 30일 이후 계약된 금액은 9억4000만원으로 세 달 새 1억3000민원이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말 같은 면적 실거래가가 10억4500만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 8월 경기 의왕군포안산을 330만㎡ 이상의 신도시 규모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한 뒤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기 신도시 부지에 의왕역 일대가 포함되면서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 1호선(의왕역)·4호선(반월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간선급행버스(BRT)로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이다.

또한 교통호재도 이어진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이 2027년경 들어설 예정으로, 노선 개통 시 지하철 4호선·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환승역인 인덕원역까지 4개 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듯 빠르게 달아오른 의왕시에 남은 하반기 신규 분양 소식이 전해진다.

우선 청정계획도시 오매기지구의 첫 분양 단지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가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508번지 일원에 각 단독주택 지하 1층~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2월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39~165㎡ 총 2633가구 규모며 이 중 8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한 임대가구수는 132가구다.

태영건설은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전용 37~98㎡의 73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대방건설 역시 의왕시 고천동에서 총 533세대의 ‘의왕고천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내년 의왕시 고천동에서 총 952세대의 ‘의왕고천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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