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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플립3' 흥행에 삼성 3분기 IM 28兆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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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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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역대 최초로 70조원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도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에 힘입어 28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1분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부품 수급 대란 속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IM 부문은 매출 28조4200억원, 영업이익 3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줄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12% 개선됐다.

고가의 3세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이 전체 스마트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8월 출시된 Z플립3와 Z폴드3의 국내 판매량은 출시 후 39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해 역대 흥행작인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S8'에 이어 세번째로 빠른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판매량은 300만대를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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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PC·태블릿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성장과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도 스마트폰 실적을 뒷받침했다. 네트워크 부문 역시 국내 5G 이동통신망 증설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북미와 일본 시장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매출에 비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개선 폭은 크지 않았다. 1분기부터 이어진 코로나19발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이 여전히 스마트폰 출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폴더블폰 출시에 맞춘 대규모 마케팅 전략과 폴더블폰의 선전에도 삼성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다.

4분기의 경우 반도체 수급난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치를 총 14억1000만대, 연 성장률 6%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연간 판매량으로는 전년 대비 약 9% 늘어난 14억5000만대를 제시한 바 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스마트폰 업계의 90%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전체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다.

삼성전자는 4분기 폴더블 제품 혁신을 지속하고 비스포크 에디션 등 삼성전자만의 고유한 차별화를 통해 대세화를 보다 본격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내 중요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중저가 5G폰 등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대응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5% 증가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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