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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쿠에바스 9승+유한준 쐐기포' KT, NC 꺾고 삼성과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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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윌리엄 쿠에바스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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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t wiz가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DH)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28일 오후 6시 44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 DH 2차전에서 5-2으로 이겼다.

이로써 NC와 DH를 1승1무로 마친 KT는 시즌 75승9무58패를 기록, 삼성과 공동 1위로 도약했다. 반면 NC는 66승9무67패로 7위에 머물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KT의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9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쿠에바스에 이어 박시영(1이닝), 김재윤(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NC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심우준이 3타수 2안타 1타점,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 김태경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진성이 0.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2타점, 최정원이 4타수 2안타 1득점, 박대온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웃는 쪽은 KT였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좌전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황재균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다음 타자 강백호가 좌측 담장 강타하는 적시 좌전 2루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NC는 4회초 김주원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알테어와 윤형준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정진기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심우준의 글러브에 들어가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NC는 5회초 박대온과 최정원의 징검다리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후속 나성범이 좌익수와 중견수를 가르는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KT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우중간 담장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속 박경수가 NC의 4번째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조용호의 우전 안타에 이은 도루 성공으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심우준의 1타점 좌전 안타로 1점 더 쌓았다.

KT의 뒷심이 매서웠다. KT는 8회말 1사 자주 없는 상황에서 유한준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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