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노마스크 할로윈' 대구FC 정승원·박한빈·황순민, 잔여경기 출전정지 징계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할로윈데이에 ‘노 마스크’로 길거리를 누벼 논란을 빚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소속 선수 정승원, 박한빈, 황순민이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받았다.

대구는 2일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한 선수 3명에게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선수단 징계 규정에 따른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구 구단은 “일부 소속 선수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로 인해 대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시즌 중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구단은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선수 교육을 강화하고 선수단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승원·박한빈·황순민은 1일 새벽 대구 동성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음주를 즐기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공개돼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SNS 게시판에 이들의 사진이 함께 게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대구 동성로 클럽 거리에서 대구 선수를 봤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몇몇 선수들이 동성로에서 핼러윈을 즐기고 있다”며 “선수들도 사생활이 있고 저녁에 술을 마시거나 이성을 만날 수 있지만,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이미지에 영향을 줄 텐데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리거나 이성을 유혹하고, 큰소리로 비속어를 쓰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선수들을 본 시간은 11월 1일 오전 1시 40분에서 2시 10분 사이”라며 “선수를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을 텐데 언행에 주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고 썼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