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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눈에 띄지 마라'...콘테, 1주 만에 강도 높은 관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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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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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악명높은 관리가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을 바꾸고 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 후 일주일 만에 팀을 바꾼 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3일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콘테는 데뷔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비테세전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이전에 누누 산투 감독이 보여준 경기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언론은 콘테 감독이 강력한 훈련은 물론 선수단의 식단 관리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언론은 "선수단은 더 나은 신체 조건이 필요했다. 콘테는 더는 과체중인 선수를 보고 싶지 않았다. 현재 선수단의 신체 수준은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팀의 정신력도 바뀌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올라오기 위해 콘테 감독은 구단의 영양 상태를 대대적으로 바꿨다. 그는 선수단 중 일부가 과체중이고 훈련 이후에 과체중을 유발하는 음식과 샌드위치를 줄였다. 도 케첩과 마요네즈, 과일주스 지급도 하지 않았고 기름과 버터 사용을 줄였다. 그는 선수단이 과일을 더 먹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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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들은 토트넘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꿨다. 에버튼전에서 토트넘은 지난 10경기와 비교도 안 될 만큼 많은 뛴 거리(110.9km)를 뛰며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리즈 유나이티드에 이어 11라운드 뛴 거리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높은 강도의 스프린트(151회) 역시 지난 10경기의 스프린트 횟수와 격차가 컸다.

지난주 훈련에서 콘테가 모든 걸 선수단에 적용하는 건 도전이었고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된 비디오 분석 세션에 쏟았다. 이미 선수들은 훈련 세션 이후 완전히 기진맥진했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몸 곳곳에 근육통이 올라왔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조르지뉴 키엘리니가 콘테 감독의 훈련 이후 "지친 게 아니라 죽었다"라는 표현처럼 토트넘 선수단의 급격한 체질 변화가 예상된다. 콘테 감독은 A매치 기간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은 오전에 두 차례 훈련 세션을 진행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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