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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유의미한 신기록을 달성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최장 1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거머쥐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올라섰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출연한 드라마는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최고 흥행 작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11일 글로벌 OTT 플랫폼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의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47일째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퀸스갬빗'을 제치고 넷플릭스 최장 1위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체스 소재의 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은 월터 테비스의 소설 '더 퀸스 갬빗'을 드라마화한 시리로,는 고아원에 맡겨진 소녀가 학교 관리인 샤이벌에게 체스를 배우고, 이후 자신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46일 동안 '오늘의 톱10' 1위를 기록하며 왕좌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오징어 게임'에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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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반으로 미국 라이엇 게임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아케인'에 1위 자리를 내어주는 듯했던 '오징어 게임'이 다시 순위 반등을 이뤄 1위를 탈환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위력을 실감케 한다.

같은 날 '오징어 게임'은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최고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동영상 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보빌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의 공식 트레일러를 비롯한 영상 클립, 팬메이드 영상 등은 모두 13만 1000개로 집계됐으며, 총 조회수가 170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8주간의 기록이며 전세계적인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지난 10년 동안 세워온 최고 기록(42만 개 영상, 169억 뷰)을 격파하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 유튜브 동영상의 '좋아요' 누르기나 댓글 달기 등의 횟수는 5억 3300만 건에 달했다. 반면 '왕좌의 게임' 유튜브 동영상에 달린 '좋아요'나 댓글은 2억 3300만 건을 기록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중독성 있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 문화와 스트리밍 동영상 차트를 단숨에 석권한 데 이어 유튜브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오징어 게임'이 '왕좌의 게임' 기록을 으스러뜨렸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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