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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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제작에 참여한 넷플릭스(Netflix) '고요의 바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개된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2075년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측불가한 이야기를 담은 '고요의 바다'는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이다. 그가 10여 년간 품어왔던 이야기에 매료된 배우 정우성이 제작을 결심했다.
앞서 지난 2월 25일 열린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정우성은 "7년 전에 단편을 봤는데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장편화해야 되겠다는 겁 없는 생각을 했었다. 시간이 지나 좋은 분들을 만나 드디어 나오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모든 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현장에서 우리가 놀라운 도전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뿌듯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자로서 도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출연진과 같은 동료 배우이자 선배이다 보니까 초반에는 현장에서 말 한마디 하는 게 조심스러웠다. 시간이 좀 흘러 이제는 편하게 대해주는 것 같아서 쓸데없는 농담도 하고 있다"라며 "저에게 또 다른 가르침을 주고 있어 감사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더'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 '미쓰 홍당무'로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박은교 작가가 가세해 '고요의 바다'만의 신선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시켜나갔다. 배우 배두나 공유 이준 등 신뢰를 더하는 막강한 캐스팅 군단이 기대를 모은다.
'고요의 바다' 포스터에는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배두나)이 달 표면에 막 발을 내딛은 모습이 담겨있다. 궁금한 것이 아직 더 많은 달, 그리고 그 곳에 버려져 폐쇄된 대한민국의 연구 기지. 그 곳에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비밀이 숨겨진 '고요의 바다'에 우두커니 선 그의 모습에 호기심이 일렁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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