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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온시스템, 전기차 전용 경주공장 준공...현대차그룹에 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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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한온시스템 경주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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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전용 부품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공장 생산능력은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국내 첫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공장인 경주공장의 준공식을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착공 발표한 경주 신공장은 경북 경주 외동읍 냉천리 소재로 부지 3만3000㎡(약 1만평), 건물 9893m²(약 3000평) 규모다. 지난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생산한 히트펌프시스템,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은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다. 인근 현대차 울산공장에 공급한다. E-GMP 기반의 현대차 '아이오닉 5·6·7 및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에 탑재된다.

현대차 울산공장까지 거리가 약 20㎞에 불과해 대규모 물량 조달 및 효율적 공급망을 운영 중이다.

히트펌프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 및 실내 공조 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주행거리 개선에도 직접적 영향을 준다. 냉각수밸브어셈블리는 모터에 냉각수를 최적 공급해 차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경주공장은 향후 증설을 통해 현재 연간 전기차 10만대에 들어갈 생산능력을 2024년까지 30만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도 현지 생산을 통해 기술 및 부품 공급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세계 51개 생산거점 중 국내에 경주공장까지 5곳의 공장(대전·평택·울산·아산)을 운영 중이다.

성민석 한온시스템 최고경영자(CEO) 대표집행임원은 “경주공장의 전진배치로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전략적 거점인 경주공장을 통해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생산하는 한온시스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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