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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랑닉 체제 임박' 맨유, 만약 포체티노 놓칠 경우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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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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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령탑 교체 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 선회한다는 계획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가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추락이 뼈아팠다.

정점은 라이벌전 완패였다. 지난달 '노스웨스트 더비' 리버풀전에선 무려 5골을 내주며 무릎 꿇었고, 이달 초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0-2로 패배했다. 두 경기 모두 올드 트래포드에서 처참히 무너졌기에 솔샤르 감독은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다만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데다가 당장 급한 불을 꺼야 하는 만큼 임시 감독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았으며 현재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랑닉이 남은 시즌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랑닉 임시 감독 체제 이후 맨유가 원하는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랑닉 임시 감독으로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을 선호하고 있으며, 현재로서 최우선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는 것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체 계획도 이미 구상해놓았다. 아약스의 사령탑에 올라 있는 텐 하흐 감독이 주인공이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지 못할 경우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의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 역시 맨유에 관심이 있고, 아약스 또한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와 아약스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진보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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