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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K리그1 프리뷰] '우승 레이스' 울산vs'유종의 미' 수원...총력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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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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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려는 울산과 유종의 미를 노리는 수원. 각자의 동기 부여로 뭉친 두 팀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2시 4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파이널라운드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울산은 승점 70점으로 2위에, 수원은 승점 45점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점입가경'의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주 전북 현대가 수원FC에 무릎 꿇은 반면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승점 동률이 됐다.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자가 판가름 나는 가운데 울산은 수원전 승리로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고자 한다.

울산은 승리는 물론 다득점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리그 선두 전북(67득점)과 울산(62득점)의 다득점 격차는 5골. 상대가 미끄러지기만을 바랄 순 없는 만큼 울산은 남은 경기 최대한 공격적인 전술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이 울산 공격의 특징이다. 이동준(11골), 바코(9골), 오세훈(6골), 이동경(6골), 김민준(5골)이 주요 득점원인 가운데 슈팅(473개)과 유효 슈팅(279개) 부문에서 K리그1 1위에 올라 있다.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5경기 동안 12골을 성공시킨 점도 울산의 날카로움을 말해준다.

반면 수원의 흐름은 매우 좋지 않다. 파이널라운드 돌입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추락했다. 이 기간 동안 허용한 실점만 8골에 달하며, 득점은 단 한차례에 그칠 만큼 부진했다. 공격과 수비 전반에 퍼져 있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라운드 수원의 목표는 '유종의 미'다. 팬들이 지켜보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할 순 없다. 이번 시즌 수원은 빅버드에서 치른 리그 18경기 동안 5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주장 김민우는 "마지막 홈경기 동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상대 전적은 울산이 압도적이다. 최근 10경기 동안 5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유독 수원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번 시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지난 4월 수원은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1무 1패를 기록하며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우승을 꿈꾸는 울산과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수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킥오프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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