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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PL ISSUE] 이런 모습 처음이야...살라, '난입+셀카 요청' 팬에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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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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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경기장에 난입한 팬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평소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던 살라였기에 이번 해프닝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2연승과 함께 승점 28점으로 2위 자리까지 도약했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 2분 디오고 조타의 선제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추가 득점도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살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조타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에는 티아고 알칸타라의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패색이 짙어진 사우샘프턴은 나단 레드몬드, 나단 텔라를 동시에 투입하며 후반전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반전은 없었다. 후반 7분 버질 반 다이크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을 발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리버풀의 4-0 완승으로 종료됐다.

멀티골을 터뜨린 조타도 대단했지만 살라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비록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득점(11골)과 도움(8도움) 모두 EPL 단독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 득점왕을 놓쳤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종료 후 살라를 둘러싼 해프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살라는 휘슬이 울린 뒤 셀카를 찍기 위해 달려든 침입자 때문에 화가 났다. 팬은 카메라를 준비했지만 살라는 팔을 내밀어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속 살라는 굳은 표정과 함께 단호한 모습으로 요청을 거절했고, 팬은 결국 보안 요원에 의해 끌려나가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살라는 안전상의 이유는 물론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 자칫 전염될 수 있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다음 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 에버턴전에서 득점을 조준한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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