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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빛난 이강인, 스페인 현지 극찬..."건방지면서도 대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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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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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요르카는 2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팔마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헤타페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7경기 무승에 빠지며 승점 16점으로 14위에, 헤타페는 승점 10점으로 19위에 위치했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간결한 패스로 다니 로드리게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반 5분에는 페널티박스에서 좋은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에 과감한 슈팅도 시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에 비해서 꾸준히 출장하게 되면서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탈압박은 유려했고, 몸싸움에서도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후반 19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도 선보였지만 동료들의 머리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 마요르카 선수들의 전체적인 체력 수준이 떨어지면서 공격 자체가 날카롭지 못했다. 이강인도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의 날카로운 코너킥에 이은 프랑코 루소의 헤더는 옆으로 벗어났다.

경기 후 스페인 'OK 디아리오'는 "이강인은 다시 한 번 마요르카 최고의 선수였다. 90분 동안 속도를 늦추지 않은 다니 로드리게스가 그의 뒤를 바짝 뒤쫓았지만 이강인이 공격에서 가장 좋은 선수였다. 건방지면서도 대담한 경기력을 보여준 차별화된 선수였다. 순수한 마법사였다"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지난 경기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코치진과 감독의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인해서 교체되는 황당한 경험을 겪었다. 절치부심한 이강인은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급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강인은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쿠보 타케후사와도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두 선수가 합작해서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OK 디아리오'도 쿠보에 대해선 "그가 2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를 뛰었다는 건 마요르카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경기력적인 평가는 남기지 않았다.

이강인이 꾸준히 경기를 뛰면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공격 포인트도 나와야 한다. 마요르카는 이번 경기마저 승리하지 못하면서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강등권으로 추락할 정도로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중위권 도약을 위해선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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