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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터뷰] '제품과 브랜드로 소비자, 시장의 이미지 바꾸겠다'...블루샤크코리아 이병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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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블루샤크코리아 이병한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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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블루샤크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R1 라이트를 출시하며 국내 전기 이륜차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에 이어 이번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 내년 4월 출시할 R1을 새롭게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블루샤크코리아의 이병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전기 이륜차 시장에 블루샤크코리아의 새로운 비전과 의지를 전하고 싶은 그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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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판매 중인 R1 라이트(R1 Lite)의 출시가 생각보다 늦은 것 같다. 그 이유가 있을까?

이병한 대표(이하 이): 맞다. 당초 계획은 2021년 초에 출시하려 했으나 정부보조금 지급규정에 의한 A/S확약보험 및 관련절차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전기이륜차협회와의 업무 절차에서 회사 입장에서는 답답한 내용들이 있었다. 결국 A/S확약보험 및 관련절차가 10월에 완료되었고, R1 라이트를 10월부터 출고, 고객 인도를 할 수 있었다.

Q 블루샤크 측에서는 'OS'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이: 차세대 모빌리티는 여러 사용 환경 및 다양한 시스템과의 접목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루샤크의 '아크라이드 OS'는 이러한 시스템 확장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런 OS가 있기에 이륜차의 상황을 상시 확인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자율주행 등과 같은 안전 및 편의사양의 개선도 이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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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소비자들의 '중국 생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크다.

이: 소비자들의 '대 중국 심리'라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반대로 '중국산 부품'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은 없다 해도 될 만큼 '세계의 공장'이라는 중국의 존재는 분명 부인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중국 제품의 가장 큰 문제는 일부 사업자들이 '중국의 기준으로 제작된 제품'을 가져와 팔고 소비자들을 외면하고, 또 제조 국가를 속이는 등의 행동이다. 통상 이런 경우 제품 품질 및 생산 현장의 품질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고 '저렴하고 조악한 제품'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엄격한 생산 및 품질 기준을 두고 생산 현장을 철저히 관리한다면 '중국 생산 제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브랜드 품질 관리를 통해서 브랜드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생산 현장은 물론 국내 PDI 센터에서도 이러한 품질을 꾸준히 검사, 확인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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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DI 센터는 현재 '샘플링 품질 검사'가 아닌 '전량 검사'로 대응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와 선택은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블루샤크코리아 및 헤드쿼터는 대부분 자동차 업계의 경력을 보유한 직원들이 포진되어 있다. 모두 자동차 업계 수준의 서비스 품질 및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정책 역시 경쟁 브랜드보다 한층 강화된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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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국산 제품이라는 점과 더불어 '인산철 배터리'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이: 블루샤크는 초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기 이륜차를 개발했다.

하지만 여러 환경 요인으로 인한 배터리 효율성 저하, 배터리 충전 내구성 등을 위해 초기에는 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배터리 제작 업체 역시 명망 있는 업체로 '제품 품질'에 자신이 있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위해 인산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신규 배터리 패키지 개발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사양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는 LG나 삼성의 배터리 셀을 사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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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륜차에 대한 시장의 정서가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 개선 의지가 있을까?

이: 맞다. 이륜차 운전자라고 한다면 도로교통법을 어기는 이미지가 크다.

블루샤크코리아 역시 이러한 이미지나 사회적 현상을 개선하고 싶다. 우리 스스로 브랜드의 품질과 격을 지키고, 또 소비자들과 함께 노력한다면 더 좋은 사회적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륜차 운영에 대한 안전 캠페인과 다양한 대외 활동을 준비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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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블루샤크의 이륜차 포트폴리오의 향후 전략 및 계획이 궁금하다.

이: 현재 블루샤크코리아의 주력 제품인 R1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125cc 스쿠터를 대응하는 '실용적인 모델'이다.

그리고 향후에는 쿼터급과 미들급 모터사이클에 대응할 수 있는 S 라인업과 K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능 전기 이륜차는 충전 시스템 등 일부 개발 단계의 숙제가 있는 상황이지만 꼭 국내에 선보이고 싶다.

또한 S와 K 급의 고성능 모델은 R1 시리즈 보다 한층 '우수한 품질'을 요구하는 만큼 가능하다면 국내에서 생산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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