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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에버턴 팬들, '7G 5패+졸전'에 분노...베니테즈는 "선수들 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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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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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라파 베니테즈 감독은 에버턴 팬들의 분노에 선수단을 우선적으로 감쌌다.

에버턴은 올 여름 감독 변화가 있었다. 2019-20시즌 중도에 에버턴으로 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을 게 유력했지만 갑자기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공백이 생겼다. 여러 후보들이 언급됐는데 감독 자리 주인은 베니테즈 감독이 됐다. 과거 '머지사이드 더비 라이벌' 리버풀을 지휘했고 에버턴 비하 발언을 한 바가 있는 그가 오자 에버턴 팬들은 언짢아 했다.

베니테즈 감독 선임에 대한 팬들 불만이 있었으나 에버턴은 개막 후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도력 면에선 인정을 받는 베니테즈 감독이기에 성적까지 나오자 팬들은 의심을 거두었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에버턴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3라운드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승부차기 끝 탈락을 하며 체면을 구겼다.

직후 펼쳐진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는 이겼지만 다음 라운드부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무승부가 시작이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왓포드, 울버햄튼에 연달아 패했다. 토트넘 훗스퍼와는 비겼으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0-3 참패를 당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던 브렌트포드전에선 에버턴이 우위를 점하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에버턴은 전반 24분 이반 토니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당해 끌려갔다. 동점골을 노린 에버턴은 점유율을 확보한 뒤 슈팅을 양산했으나 알바로 페르난데스 선방쇼에 좌절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후반 24분 데마라이 그레이 투입만 하고 변화를 주지 않았다.

선발진들을 믿은 베니테즈 감독이지만 돌아오는 건 무득점이었다. 결국 에버턴은 0-1로 패해 7경기 무승(2무 5패)을 이어가게 됐다. 침체된 성적 속에 에버턴은 14위에 머물고 있다. 하위권을 맴도는 성적과 용납하기 어려운 경기력에 베니테즈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영국 '리버풀 에코'도 "부상 선수가 많은 걸 고려한다고 해도 에버턴은 실망스럽다"고 전하기도 했다.

브렌트포드전 아쉬운 성적에 대한 에버턴 원정 팬들 원성이 나오자 베니테즈 감독은 "팬들 좌절감은 이해할 수 있다. 응원은 감사하고 더 나은 걸 기대하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선수들 노력을 무작정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모든 걸 바치는데 손가락질을 하는 건 정당한 처사가 아니다"고 하며 선수들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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