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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세영의 특허로 보는 투자 트렌드] #3. 쿠팡(cou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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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대한민국 이커머스 시장의 절대 강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만이 아니라 물류와 배송 시스템 전반에 걸쳐서 끊임없이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는 쿠팡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로켓 성장 신화, ‘쿠팡(coupang)’

쿠팡은 2010년 법인을 설립하여, 2014년 국내 최초로 직접배송/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2021년 기준 국내에서만 연 매출 14조 원, 활성고객1,700만 명, 고용 인원 5.9만명 돌파 등 매번 자체 기록을 갱신하며 끊임없는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고객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고,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하고 생각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업 분야도 온라인 커머스, 물류 배송뿐만 아니라 배달 어플리케이션 ‘쿠팡이츠’,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 등까지 고객의 생활 전반에서 쿠팡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허 히스토리

연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하게 된 무렵인 2014년부터 쿠팡은 굉장히 공격적인 특허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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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사업 모델 특허

2014년에서 2016년 사이에는 소위 ‘소셜커머스’라는 초기 사업 모델을 뒷받침하는 특허가 다수 출원되었는데, 주문 내역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한국등록특허 제10-1745604호)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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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등록특허 제10-1745603호 서비스 흐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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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된 물류, 배송, 풀필먼트 기술 특허

또한, 2017년 이후에는 단지 온라인 쇼핑몰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물류, 배송, 배달, OTT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특허활동도 다시 활발해졌습니다. 이 시기를 지나 쿠팡은 단순한 소셜커머스 기업을 넘어서 혁신적인 물류, 배송,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머신 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운송 시간 및 배송 수수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재고 배치 시스템에 대한 특허(한국공개특허 제10-2020-0119687호)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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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개특허 제10-2020-0119687호 서비스 흐름도


미국 IP 확보

특히 2019년 국내 서비스를 확장하는 시기와 동시에 미국 특허 출원 및 등록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글로벌 시장 진출, 미국 IPO 등 장기적인 목표에 맞춰서 일찌감치 다수의 해외(주로 미국) 특허출원 등 IP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래 인공지능을 이용한 상품 분류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미국 공개 특허 (US2021/0295185)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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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개 특허 (US2021/0295185)의 서비스 흐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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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투자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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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2010-2016년)

국내 특허만을 보유하고 있던 시기이지만, 당시 혜성처럼 등장한 ‘소셜커머스’라는 사업 모델을 위한 특허 포트폴리오로서는 충분했습니다. 이 시기에 쿠팡은 1조 5,000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오픈마켓, 로켓배송, 그리고 플랫폼(2017-2021년)

‘로켓배송’이라는 혁신적인 배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여러 사업 영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플랫폼으로의 면모를 갖춘 시기였습니다. 특허 포트폴리오 역시, 기술적인 측면에서 고도화된 물류, 배송, 풀필먼트 시스템을 커버하는 방향으로 강화되면서, 쿠팡은 기술과 IP를 보유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진화하였으며, OTT 등을 다양한 서비스로 영역을 무섭게 확장해 나갔습니다.

미국 IPO 준비 및 상장(2019-현재)

2019년부터 쿠팡의 특허 등록을 살펴보면 해외 출원과 특히 미국 특허 등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쿠팡은 소프트뱅크 등의 투자자로부터 2조 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였고, 2021년에는 미국에서 IPO를 성공시키며 시가총액 50조 원이 넘는 글로벌 커머스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시사점

쿠팡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사업 모델과 국가에 따라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투자 유치와 상장을 염두한다면 투자자가 기대하는 사업 범위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허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만을 주요 타겟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면 한국 특허만으로 충분하겠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이나 해외 IPO가 목표라면 해외 특허를 확보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글: 특허법인 세움 길세영 변리사
–원문: [길세영의 특허로 보는 투자 트렌드] #3. 쿠팡(coupang)

글: 법무법인 세움(info@seum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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