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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 '연모' 박은빈, 로운에 "이 마음 감당하겠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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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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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이 로운에 진심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이휘(박은빈 분)가 정지운(로운 분)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입맞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석조(배수빈 분)는 "처음인 것 같다. 너와 이렇게 마주앉아 함께 술을 마시는 게"라며 "검술이 많이 늘었더라. 계속 익히고 있던 것이냐"며 말을 이었다.

이에 정지운이 "제 몸 하나 정도는 지킬 수 있어야 했다"고 대답하자, 정석조는 "처음으로 네가 검술을 배우고자 했던 때가 떠오른다. 지키고 싶은 아이가 있다고 했었다. 돌아와 담이란 아이는 만났냐"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정지운은 "그때 죽었다고 한다"며 "그것도 모르고 아버지를 의심했었다. 그 아이가 사라진 게 아버지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대답했다. 이어 정석조가 "아직도 나를 많이 원망하냐"고 하자, 그는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해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가족을 위해 그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그 말을. 여전히 어렵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이휘가 신영수 대감(박원상 분)을 다시 궐로 불러 들였다. 이휘는 한기재(윤제문 분)에 "낙향하여 유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들었다. 덕망이 높은 자이니 일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기재는 "조정의 일에 뜻이 없는 자다. 쫓기 듯 내려간 자가 다시 돌아올리 만무하다"며 만류했다.

이후 이휘는 비리를 저지른 호판대감을 추궁하며 일갈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기재는 이휘를 찾아가 "지금 나와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며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내 말을 잊은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호판은 내 사람이다. 허니 벌을 내려도 내가 내려야 한다. 전하께서는 선택권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휘가 "외조부님 이 일이 알려지면 겨우 가라앉은 민심이 동요할 것이다"고 하자, 한기재는 "그 역시 전하께서 일을 다물면 된다. 감히 내게 도전하려 하지 마라. 그 재롱을 봐주는 것도 여기까지다"고 경고했다.

정지운은 호조판서의 비리가 적힌 종이를 궐 곳곳에 놓으며 진실을 밝혔다. 성공적으로 호조판서가 파직되자, 이휘는 정지운의 계책을 칭찬했고, 이에 그는 "이왕 칭찬해주는 거 소원도 하나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휘는 "소원? 말해보라"고 했다. 정지운은 "전에 약속해줘야한다. 절대 화내지 않겠다고"라며 이휘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이휘는 "이게 대체 무슨 짓이냐"며 당황해했고, 정지운은 "약조하지 않았냐. 절대 화내지 않겠다고"라며 다시 입을 맞췄다. 그 상황에 이휘는 입을 막으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김가온(최병찬 분)이 이휘를 다시 찾아왔다. 김가온은 "오래 전 강무장에서 저하를 노렸던 자객이 바로 나다"며 "상왕전하를 시해하기 위해 들어올 기회가 필요했다. 지금껏 전하를 속여온 죄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휘는 "궐을 떠났다면 끝까지 모른 척 숨겨도 되었을 텐데 진실을 고백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가온은 "선대왕께서 제 아비와 나눠가진 것이라 들었다. 그 유지를 잇고자 한다"며 증표를 건냈다.

정지운을 부른 이휘는 "정주서가 그랬다. 모두 감당하겠다고. 나도 해보겠다. 감당하겠다. 이 마음"이라며 정지운에 입맞춤 했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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