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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총 득표 1위' 최준용 "내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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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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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논현동, 김현세 기자) 올 시즌 유력한 신인상 수상 후보였던 최준용(20, 롯데 자이언츠)은 수상 여부를 끝까지 알 수 없었는데도 시상식에는 참석하겠다고 했다. "내가 받든 못 받든 가려 한다. 받게 되면 기분 좋게 받으면 되고, 못 받는다면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오고 싶다."

최준용은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그랜드볼룸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참석했다. 타이틀 홀더들이 자리한 가운데 신인상 수상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리를 빛냈다. 그리고 이의리가 신인상 수상자로 발표된 뒤에는 손뼉 치며 이의리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이의리는 "끝까지 경쟁해 준 (최)준용이 형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최준용은 44경기에 구원 등판해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85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20으로 맹활약하며 강력한 신인상 수상 후보로 평가받았다. KBO 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최준용은 불펜 투수를 평가하는 지표인 승리기여확률합산(WPA, Win Probability Added) 3.06으로 KBO리그 전체 불펜 투수 가운데 6위인데, 마무리 투수를 제외하면 2위다. 셋업맨 중에는 34홀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장현식(KIA, 3.23)만 위에 있다.

정규시즌 신인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최준용은 많은 야구인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25일 한국프로야구 OB 사단법인 일구회가 선정한 신인상에 선정된 최준용은 26일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신인상 수상자로도 뽑혔다.

최준용이 신인상 수상 후보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건 득표수에도 드러나 있다. 1, 2, 3위표로 나눈 기자단 투표에서 총 득표수에서 100표를 받은 최준용은 99표를 받은 이의리보다 1표 앞섰다. 하지만 2위표에서 13표를 더 받았는데도 1위 표에서 19표를 덜 받으며 최종 점수 368점으로 417점을 받은 이의리에게 수상의 영광을 넘겨야 했다.

비록 이날 수상의 영광을 누리진 못했지만 최준용은 "이의리 선수도 신인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전반기 때 이의리 선수를 보면서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수상하면서 내 이름을 언급해 줘 고마웠다"며 웃었다. 또 "득표수는 연연하지 않는다"며 "기념으로 이름표를 챙겨 가려 한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최준용은 "이번에는 손뼉 치는 입장이었지만 내년에는 받아 보고 싶다. 끝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내년에는 타이틀 홀더로 (시상식에) 오고 싶다. 내년에는 독기를 품고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며 "부상이 없었더라면 나와 팀 모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할 테니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논현동,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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