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OK!제보] 이상의 소설에도 나온 한국 첫 양식당, '코로나 불황'에 폐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전쟁도 넘겼는데 코로나엔 '백기'

5개월 리모델링 거쳐 고급 식당 재개장

단골들 "역사의 한페이지 넘어간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일제시대 개업한 한반도의 첫 경양식 식당인 서울역 그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황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한다.

1925년 10월 15일 설립돼 한국에 처음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였던 서울역 그릴은 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지문을 통해 밝혔다.

설립 후 96년 1개월여간 한국전쟁과 외환위기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코로나의 충격은 비껴가지 못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