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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국 돌풍 동반한 강한 비…내일 아침 10도 이상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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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시간당 10~20mm 비

오후부터 수도권, 강원, 전라동부내륙 등은 눈으로 바뀌어

오후부터 기온 떨어지면서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전라동부내륙 등 예상 강수량 제주도 20~60mm, 이외 지역 5~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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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며 눈을 동반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 10일 서울 마포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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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화요일인 30일은 전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산지·내륙, 충청 내륙 등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고 눈과 비가 그친 후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중부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지역, 낮 동안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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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20~60mm ▲그 밖의 전국 5~40mm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 경보, 제주 남부와 동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동부내륙,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다.

1일까지 찬공기로 인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새벽까지 충청 내륙, 오전까지 경상 서부내륙, 오후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린다.

1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산지, 강원산지 2~7cm ▲강원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내륙 1~3cm ▲경기동부, 충북북부, 충남권, 경상서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독도 1cm 내외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내리고 난 후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고 비나 눈이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1일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진다. 바람까지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진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4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의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춘천 -5도, 인천 -2도, 수원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안동 -3도, 대구 0도, 광주 2도, 울산 2도, 부산 3도, 창원 1도, 전주 0도, 목포 4도다.

전국 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1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은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제주와 전남·충남·전북 일부 지역,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했다.

30일 오전에는 전 해상에서 바람에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해중부 앞바다, 제주도 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서해 남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강풍 피해와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에 유의하고 강풍과 풍랑에 의해 항공·해상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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